제목에 나와있듯이 이 소설은 체스가 이야기의 주요한 배경이 됩니다.
상반된 성격의 두명의 여자 주인공 니콜 오코너와 모니카 매킨 타이어의 강한 개성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 사는 두 주인공이 체스를 통해 대결을 하고 패배에 대한 설욕을 하는 과정에서 이 대결은 단순한 체스 대결에 국한되지 않고 이념에 대한 대결로 스케일이 커집니다.
서로 다른 이념 대결을 체스에 비유해서 묘사한 작가의 접근법이 실로 경이롭습니다.
아직 2권을 읽기 전이라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될지는 모르겠으나 남은 이야기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진행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