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접한 일본 소설가들의 표현력에 혀가 내둘릴 정도 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 [누군가를 죽였다] 처럼 소설이 쉽게 읽혔고 자세한 묘사로 인해 영상을 본 것처럼 내용들이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이 소설은 은행을 배경으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쓰여 졌습니다.
이야기는 지역 은행 지점에서 융자 과장인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 지점장, 부지점장간의 부실기업 대출 채권에 대한 대화로 시작 됩니다.
윗선에서는 자신의 잘못은 배재하고 담당자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도 토를 달 수 없는 은행 시스템에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펼치며 부당함에 맞서 싸웁니다.
자극적인 소재 및 결말에 큰 반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잘 짜여진 이야기로 인해 단숨에 읽게 된 책으로 한자와(같은 직장인 이어서 그런지)를 열심히 응원하면서 읽었습니다.
새로운 장르의 소설을 접하고 싶으신 분께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